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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하늘은 높고 내 마음은 프르구나, (09.15주간디깅)
    MUSIC/주간 디깅 2020. 9. 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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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날씨가 선선하니, 아침 밤으로 일교차 심하다. 반팔만 입고 돌아다니기에는 제법 쌀쌀해졌단 말씀.

    물론 요즘 잘 돌아다니지도 못할뿐더러 집에만 있지만....

     

    그래서 오늘은 가을 느낌 물씬 나는 음악들을 준비해봤다. 즐겁게 듣다 가시길

     

     

     

    Earth, Wind & Fire - September

    첫곡은 신나게. 필자는 9월의 시작을 이곡과 함께한다. 영상과 음악을 듣고 있으면

    언제나 기분좋아진다.  1970년에 데뷔하신 장수 그룹 하지만 지금 들어도 너무 세련됐다.

    필자가 전역할 때가 9월이라 이 음악을 들으면서 집에 돌아갈 때까지 이 음악을 들으면서

    돌아왔던 기억이 있다. 살면서 가장 행복하던 순간 중 하나.

    여러분도 이 음악을 들으면서 행복한 9월 되시길 바란다.

     

     

     

    Passenger - Let Her Go

     

    음악은 신기한 힘이 있다. 어떤 음악들은 듣는 순간, 내가 다시 그곳에 있다.

    고등학생, 한참 자아가 형성되던 시기에 자주 들었던 음악. 그래서 그런지,

    들으면 들을수록 그때 나름의 치열한 고민들과 생각들이 느껴진다.

    나는 과연 지금도 그때처럼 치열하게 살고 있는가. 반성하게 된다.

     

     

     

    김영근 - 탈진 (원곡 윤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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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푹 주저앉아 꿰매고 있어

    너덜너덜 해진 나의 상처를

    어떻든 가야 하지 쉴 수 없는 길 위에 있잖아

    힘이 넘쳤던 그때 출발점에서

    나를 믿어줬던 따라줬던 눈동자

    이제 달라진 걱정과 불안의 눈빛

    몰래 한 땀 한 땀 상처를 메꾸네

    tell me tell me oh what I have to do

    oh call me call me oh when you need me always

    좀만 아물면 좀 숨만 돌리면

    날 그때처럼 믿어줘

    잠시 감은 나의 두 눈을 tonight

    tell me tell me oh what I have to do

    oh call me call me 날 사랑한다구

    좀만 아물면 좀 숨만 돌리면

    날 그때처럼 믿어줘

    잠시 감은 나의 두 눈을 tonight

    그 때처럼 믿어줘 잠시 감은 나의 두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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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곡은 사실 군대에 있을 때 가사가 너무 좋아서 많이 들었다.  

    이곡은 여름이든 겨울이든 가을이든 힘든 순간,

    들을 때마다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다.

     

     

     

     

     

     

     

     

    가을 방학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만약이라는 두 글자가
    오늘 내 맘을 무너뜨렸어
    어쩜 우린
    웃으며 다시 만날 수 있어
    그렇지 않니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사람들을 만나고
    우습지만
    예전엔 미처 하지 못했던
    생각도 많이 하게 돼
    넌 날 아프게 하는 사람이 아냐
    수 없이 많은 나날들 속을
    반짝이고 있어 항상 고마웠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얘기겠지만
    그렇지만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너 같은 사람은 너 밖에 없었어
    마음 둘 곳이라곤 없는 이 세상 속에

    넌 날 아프게 하는 사람이 아냐
    수 없이 많은 나날들 속을
    반짝이고 있어 항상 고마웠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얘기겠지만
    그렇지만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너 같은 사람은 너 밖에 없었어
    마음 둘 곳이라곤 없는 이 세상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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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에 이분들 빼놓을 수 없다.

    이름이 무려 가을방학

     

    만약에 내가 좀 다른 행동을 취했다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하고, 후회하며 잠드는 순간과 같이,

    부끄러운 순간이 있다. 다들 그런 기억 하나쯤은 안고

    살아가지 않나. 내게는 이 음악이 그렇다. 

    너무 서툴렀고 서툴러서 넘어지고 그래서 다치던

    그런 순간들이 기억나는 음악.

     

     

     

     

     

     

     

     

    Chet Faker - Gold

    두글자가 오늘 내 맘을 무너

     

    이분의 음악에서는 찐한 담배냄새가 느껴진다. 그리고 고독한 

    개인이 느껴진다. 외로움을 위한 외로움. 비슷한 무언가가 느껴진다.

    그리고 그래서 위로 받는 느낌

     

     

     

     

     

     

     

    기리보이 (Giriboy) - hook송

     

    공원이나 돌까 

    시원하지 바람

    시원하게 바람

    맞고나는 날아

     

    가사가 참 쉬운데 좋다.

    요즘 같이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날

    공원을 걸으면서 들으면 좋은 음악.

    나도 할줄 알아 사랑ㅠㅠ

     

     

     

     

     

     

     

     

    Gallant - Weight In Gold

     

     

    라이브가 음원보다도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지금보다도 더 쌀쌀할때 들으면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생각. 20~21살 무렵 군대 들어가기 직전까지 많이 들었다.

    라이브 클립 이외에 뮤직비디오에서의 폭발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여전히

    노래는 진짜 기깔나게 잘한다. ㅠㅜ 너무 좋아여

     

     

     

     

     

     

    I wish you love (COVER) 

     

    원래 LISA ONE의 I WISH YOU LOVE을 좋아하는데 이 어린 친구의 연주와 노래를 듣고

    너무 크게 감동 받아여기에도 소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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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선선해지는 만큼 다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 힘든 시간들을 좋은 음악들과

    함께하며 이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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