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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하고 불안하지만 아름다운 춤 - 밴드 FOALSMUSIC 2019. 2. 4. 15:03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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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ALS - Exits
Now the sea eats the sky
But they say it's a lie
And there's no birds left to fly
We'll hide out
The weather is against us
We build houses underground
And flowers upside down
In our dreams
In the eye of the storm
In the land where you were born
We try to make no sound
We hide out
'Cause they watch us in sleep
And the language that we speak
And the secrets that we keep
In our dreams
In our dreams
I said I'm sorry
To have kept you waiting around
I wish I could've come up
I could've shouted out loud
But they got exits covered
All the exits underground
I wish I could figure it out
But the world's upside down
In a world upside down
Oh, to dream this all off
In the islands of the mind
The places they can't find
We'll hide out
The black sky came down
The cities underground
The flowers upside down
In our dreams
Oh, to meet you again
To pass you on the stairs
To see you everywhere
In my dreams
'Cause they watch us in sleep
And the language that we speak
And the secrets that we keep to ourselves
In our dreams
In our dreams
I said I'm sorry
To have kept you waiting around
I wish I could've come up
I could've shouted out loud
But they got exits covered
All the exits underground
I wish I could figure it out
But the world's upside down
In a world upside down
to moonn6pence from papayeve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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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폴스(foals)는 고등학교 때 친구의 권유로 듣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들이 올해 발매될 2장의 앨범에 앞서 싱글을 1월쯤에 공개했더랍
요즘 다시 이들의 음악을 듣고 있는데 싱글나온지도 몰랐답;;;;
2006년 싱글 앨범 [Try This On Your Piano]
이 싱글앨범이 데뷔앨범이라고 네이버에 표시되는데
결성된 시기는 2005년쯤으로 알고 있다.
당시에 이 밴드의 음악을 권했던 친구는
상당히 록음악에 조예가 깊은 친구였는데
나는 음악을 워낙 가려듣지 않는 성향이라
그 친구가 추전해주는 음악을 가리지 않고 잘 들었다.
처음 들었을 때 거북하면서도 친근한 느낌의 사운드를 가진 음악이라
신기해하면서 들었던 기억이 있다.
나는 친구들끼리 밴드로 음악을 시작하기도 했었고
굳이 이건 인디록이다. 저건 싸이키델릭이다. 저건 펑크다.
이런식으로 구분하면서 듣는다기 보다는
음악적으로 캐치한 아이디어나 감성적인결이 뛰어난 음악이라면
장르 구분 없이 감동하면서 듣는 편이었다. 지금도 그렇답
(록이든 팝이든 힙합이든 난 내 소신대로 올인해요)
foals는 어쩐지 들으면서 불편한 감정이 드는데
역설적이게도 그런 불편한 감정과
함께 어느새 내몸은 들썩이고 있다.
기타리프는 이질적인데
뒤에서 리듬을 받치고 있는 베이스나 드럼은 그루브하고 funky한 트랙들이 많아서일까.
물론 모든 트랙들이 다 그루부하고 펑키한 트랙들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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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als - spanish sahara"
So I walked into the haze
And a million dirty waves
Now I see you lying there
Like a lilo losing air, air
희뿌연 공기와
백만번의 오염 된 파도 속으로 걸어들어 갔더니
거기에 쓰러져있는 당신이 보여
바람이 빠져가는 에어 매트처럼
Black rocks and shoreline sand
Still dead summer I cannot bear
And I wipe the sand off my arms
The Spanish Sahara, the place that you'd wanna
Leave the horror here
검은 바위들과 해안가의 모래사장
아직까지도 생기없는 나는 견딜 수 없는 여름
내 팔에 붙은 모래를 쓸어내
스페인령 사하라, 당신이 와보고 싶어 했던 곳
공포는 여기 두고 떠나야지
Forget the horror here
Forget the horror here
Leave it all down here
It's future rust and it's future dust
공포는 이곳에다 떨쳐내야지
공포는 이곳에다 떨쳐내야지
그 모든 걸 다 내려두고 가야지
앞으로 부패로 남을 테니까 먼지로 남을 테니까
Now the waves they drag you down
Carry you to broken ground
Though I find you in the sand
Wipe you clean with dirty hands
이제 너를 멀리 끌고 가는 파도
삭막한 땅으로 널 실어가
모래사장에서 널 발견하지만
더러운 손으로 너를 쓸어낼 뿐
So goddamn this boiling space
The Spanish Sahara, the place that you'd wanna
Leave the horror here
불쾌하도록 끓어대는 이곳
스페인령 사하라, 네가 와보고 싶어했던 곳
공포는 여기에 두고 가자
Forget the horror here
Forget the horror here
Leave it all down here
It's future rust and it's future dust
공포는 이 자리에서 잊는 거야
공포는 이 자리에서 잊는 거야
그 모든 걸 다 여기에 버려두는 거야
미래에 부패되어 남을 테고 미래에 먼지 되어 남을 테니까
I'm the fury in your head
I'm the fury in your bed
I'm the ghost in the back of your head
나는 당신 머릿속의 분노
나는 당신 이불밑의 분노
나는 당신 머리 뒤에 잠식하는 유령
'Cause I am
Choir of furies in your head
Choir of furies in your bed
I'm the ghost in the back of your head
나는 당신 머릿속에 울리는 분노의 성가
당신 이불밑에서 분노를 노래하는 합창단
나는 당신 머리 뒤에 서식하는 유령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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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공허하고 심히 아름다운 곡도 있다.
저 현자타임 온 보컬 야니스의 표정은 넘나 멋지지 않은감,,,,ㅠ
본인은 FOALS가 분명 많은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는 바다.
(밴드음악가뿐만 아니라 많은 뮤지션들에게)
실제로 내가 정말 좋아하는전자음악가
MURAMASA 도 FOALS의 노래를 커버 한적이 있다.
사실 원곡을 들어본적이 없음 히힛
이참에 들어봐야징
진짜 재능은 무엇일까 생각이들 때가 많은데
이런 아티스트들을 보고 있자니
저런 것이 재능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끊임없이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
아티스트는 결과물로 보여준다.
하지만 나는 그 엄청난 결과물들을 볼때마다
그 아티스트가 했을 엄청난 노력이 보인다
그것은 엄청난 감동으로 내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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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als - Inhaler
Foals - Red Socks Pugie
Foals - My Number
FOALS의 대표곡하면 떠오르는 (상당히 주관적인) 트랙들
FOALS는 내게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친 그룹이다.
앞으로 진행하게 될 60HEROES에 포함되는 그룹이며,
이들은 내 학창시절의 기억과 맞닿아 있어서 어쩐지 더 각별하고 애틋하달까.
그들의 음악은 장르는 록이고 시종일관 진지하고 차갑고 쿨한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그들이 실제 공연에서 보여주는 에너지는 폭발적이고 매우 뜨겁다.
이들의 음악은 서사적으로 매우 뛰어나고
또 음악적으로 역설적이라고 생각한다.
불안하고 공허하지만
이들은 춤을 춘다.
때로는 깊은 불안과 우울에 빠져버리는 트랙들도 있지만
나는 이들이 불안하고 공허지만 신나는 춤을 출때
가장 이들답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싱글이 발매되기 이전에
음반을 하나 발매했었었는데
이전과 상당히 스타일이 바뀌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워낙에 기대했던 FOALS만의 색깔이 보이지 않아서
약간 실망했었는데
이번의 싱글에서는 다시금 곡의 주제의식이나
사운드적인 면이나 편곡적인 부분에서
FOALS만의 색깔이 다시 보여지는 것 같아
앞으로 나올 이들의 음반이 기다려진다.
언제까지고 내 기억에서 한부분을 담당하고 있을 밴드
불안하고 공허하지만 아름다운 춤
밴드 FOAL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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