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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고 몸무게,,,, 결국에 내가 선택한 것
    쓸모 있을 잡담 2026. 9. 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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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고 몸무게를 찍고, 작업실에서 집까지 걷기 시작했다

    요즘 몸무게가 개인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음악으로 세워야 할 기록을 몸무게로 세우는 중이다. 별로 반갑지는 않다.

    이제는 좀 움직이고, 생활도 제대로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작업을 마치고 집까지 걸어가기 시작했다.

    일단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길에 걷는 시간을 넣어보기로 했다.

     

     


    작업이 끝나면 조금 걸어보기로

    직장에서도 앉아 있고, 작업실에서도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 음악을 만든다고 나름 열심히 하루를 보냈는데, 정작 몸은 거의 움직이지 않은 날도 있다.

    머리를 바쁘게 썼으니 피곤하고 진이 빠지는데, 몸 입장에서는 다른 이야기였을 것이다.

    그렇게 쌓인 날들이 몸무게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 같다. 미뤄둔 움직임이 몸에 남은 기분이다.

    당장 거창한 운동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이미 매일 하는 일에 움직임을 붙여보기로 했다.

    작업을 마치면 어차피 집에는 가야 하니까. 그 길을 내 발로 걸어가는 것부터 시작한다.

    산책을 하면 생각도 조금씩 움직인다

    생각해보면 나는 산책하면서 영감을 많이 받는 편이다.

    작업실에 앉아서 계속 생각할 때보다 밖으로 나와 걸을 때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한다. 음악에 관한 생각일 때도 있고,

    글로 남기고 싶은 문장이나 별것 아닌 일상의 생각일 때도 있다.

    걷다 보면 생각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작업하면서 붙잡고 있던 고민을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게 되는 순간도 있다.

    그래서 내게 산책은 음악을 만드는 생활과도 꽤 가까이 있다.

    작업실 밖에서도 무언가를 느끼고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걸을 때마다 알게 된다.

    물론 매번 좋은 아이디어를 얻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 집에 도착해도, 그날은 몸을 조금 움직인 셈이니까.

    가장 활기 있던 때를 떠올려보니

    내가 가장 건강하고 활기 넘쳤다고 느끼던 시기는 스물넷에서 스물여섯 살 무렵, 달리기를 꾸준히 하던 때였다.

    그때는 지금보다 몸을 자주 움직였고, 생활에도 활력이 있었다. 몸무게도 덜 나갔지만, 지금 더 선명하게 기억나는 건 하루를 보내던 내 상태다. 다시 그런 기분으로 지내고 싶다.

    퇴근하고도 하고 싶은 일을 할 기운이 남아 있고, 하루를 마칠 때면 오늘도 괜찮게 보냈다는 느낌이 드는 생활.

    음악을 오래 즐기려면 내 몸에도 시간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는 걷는 것부터

    아직 얼마나 꾸준히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살이 얼마나 빠질지도 지금은 할 이야기가 없다.

    우선 작업을 마치고 집까지 걸어가는 것부터 해보려고 한다. 걷는 게 생활에 익숙해지면 달리기도 다시 시작해보고 싶다.

    이곳에도 가끔 기록을 남길 생각이다. 얼마나 걸었는지, 걸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몸과 생활에서 어떤 변화를 느끼는지.

    역대 최고 몸무게가 반가운 일은 아니지만, 덕분에 다시 움직일 이유는 생겼다.

    작업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 길.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그 시간을 조금 더 천천히, 내 발로 지나가 보려고 한다.


    🎧 오늘의 산책에 곁들이고 싶은 음악

     

     

     

    Fred again.. — places to be

    글을 마무리하며 이 곡을 함께 남긴다.

    집까지 걸어갈 생각을 하면 조금 귀찮다가도,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시간이 생긴다고 생각하면 나갈 마음이 든다.

    오늘은 이 곡을 틀고 한 걸음씩 걸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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