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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울까?쓸모 있을 잡담 2022. 3. 7. 15:55반응형
베이식 -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 (Feat.릴러말즈) ( prod.토일)
거리를 지나갈 때,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노래가 있다. 바로 쇼미더머니에 나왔던 베이식의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이다. 무의식적으로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문득, "정말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이별은 항상 어려웠다. 하지만 만남이 쉬웠던 적
또한 결코 없었다. 어떤 사람을 우연히 만나고,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고, 그 사람의 마음에
드는 일이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수록 나는 의기소침
했고, 스스로 합리화하고는 했다.
나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핑계로,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워서, 게으름 때문에, 항상 자신을
합리화하면서, 연애를 하지 못하는 자신을 합리화시키고는 했다. 그렇게 합리화하다 보니 문득
얼마 남지 않은 나의 젊음을 이렇게 보내기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평상시에
즐겨 보던 유튜버의 영상이 생각났다.
영상을 끝까지 보면 알 수 있다. 이들의 말은 매우 아프지만 정신이 번쩍 드는, 통찰력이 있었다.
내가 내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이었다. 도전하는 것이 두려워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아니, 실패가 두려워 가만히 게을러지려 했었다. 만남이 어려운 이유는,
내가 그만한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고통스러웠지만 받아들였고, 비단 연애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생각해볼 내용이었다.
다짐하고 노력을 시작했고, 노력은 현재 진행형이다. 물론 나름의 결실도 있었다.
여러 도전들을 하면서 깨달은 것들을 차차 블로그에 포스팅할 예정이다.
만남은 어렵고, 이별은 더 어렵다.
하지만 어려운 것들의 뒤에는 우리가 원하는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
사람이든, 사랑이든, 삶이든, 가장 두려워하는 것을 매일 해야 한다.
기꺼이 아파하고, 배워야 한다. 그것이 우리를 탁월함으로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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